매직 더 개더링은 1993년 7월 알파셋을 시작으로 세상에 나오게 됩니다.
특유의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고급스러운 카드 모양으로 인해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되고
또 게임성 역시 인정받아 현재까지고 시리즈가 계속 나오고 있는 장수 카드 게임입니다.

특유의 아름다운 일러스트는 수집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는데
가장 처음에 나왔던 알파셋의 경우 미개봉 스타터 팩만 하더라도 몇백만원에 달하는 가격을 자랑합니다.
알파 버전은 295 종류의 카드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중 가장 비싼 가격을 자랑하는 카드는 바로 
블랙 로터스 ( Black Lotus ) 라는 카드 입니다.





위와 같이 생겼으며 카드의 능력은 원하는 색 마나 3개를 마나풀에 담는다 입니다.
매직 더 개더링 게임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야 그게 뭐... 라고 하시겠지만
정말 초창기 매직 더 개더링에 있어 가장 흉악한 성능을 자랑했던 카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위 카드의 알파 버전이 이베이에서 실제로 거래가 된 적이 있습니다. (2015년 2월 9일 거래 완료됨)



블랙 로터스 알바버전 한장에 23,000 달러에 거래가 되었습니다. 종이 카드 한장이 차 값이라니..

BGS 는 Beckett Grading Service 의 약자로 카드를 감정하여 등급 및 진위 여부를 인증 해주는 서비스 입니다.
90년대 후반 NBA 열풍으로 인해 국내에 NBA 카드 수집 열풍이 불었을때 베켓 잡지 뒤를 보며
내가 뽑았던 카드가 얼마짜리였나 확인 해보셨던 분도 계실 것 같습니다.
베켓에서는 가격 정보 및 등급 서비스를 통해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카드 수집중 베켓 그레이딩 점수에 따라 같은 카드라고 가격이 심하게는 몇천불~만불 단위로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4가지 (표면,모서리,가장자리,센터링) 요소에 각각 점수를 주고 평균으로 그레이딩을 합니다.
위의 카드는 평균 9점으로 Mint 등급을 받았네요.
만약 저 그레이딩 점수가 10점이었다면 결코 23,000 달러 정도에 끝나지 않습니다. 
가격은 아마 상상 이상으로 날아갔을 겁니다. 

매직 더 개더링은 제가 학교 다닐때 애들이 학교 까지 가지고 와서 많이 즐겼던걸로 기억합니다.
영어와 인연이 없어 그 때 당시에는 도대체 이게 뭐라고 써 있는지도 모르겠는 카드 게임을 즐기는 애들이
이상하게만 보였었는데 이게 나름대로 수집품의 역활도 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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